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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Gyesok Gyeok: DGA's Photo Exhibition

지난 2월 강남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미팅이 있었고 6개월 동안 반스 코리아(Vans Korea) 팀 비디오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침 나는 비디오 파트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설렜고 며칠 뒤 우리는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이번 비디오는 팀 매니저이자 라이더 브라이언 몰롯(Brian Mollot)과 구현준, 이민혁, 이원준 형 그리고 플로우 라이더 김평우가 함께했으며 촬영과 디렉팅은 황지석형이 맡았다.


나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있었는데 6개월 동안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었다. 내가 보드를 타기도 해야 했고 촬영도 해야 했기에 작고 가벼운 똑딱이 카메라 하나를 중고로 구입하여 기록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록하게 된 계기는 나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기복이 큰 편이다. 몇 년 전 나는 잘 안 타지는 때에는 화가 났고 억지로 타다가 작은 부상이 잦았다. 어느 날 스케이트보드가 재미 보다는 나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유를 가져보자 해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몸이 무거울 때는 다른 사람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이나 영상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스케이트보드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되었다.


더 크게, 더 어렵게 하는 것만이 스케이트보드의 모든 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지고 각자 다른 생각을 하며 보드 타는 스타일 또한 서로 다르다. 시간이 흐르며 생각하는 것이 바뀌기도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팀 비디오인 동시에 우리가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하고, 어떤 트릭을 좋아하였는지 우리의 한순간의 기록물이며, 어떤 부분은 지나고 보면 부끄럽고 후회될 수도, 어떤 부분은 다시 돌아가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기록물을 돌아보며 더 나은 다음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안대근 (Vans Korea 팀 라이더)




[ 구현준 (Hyunjun Koo), 시청 ]


[ 브라이언 몰롯 (Brian Mollot), 수내 ]


[ 잭 부드 (Jack Bood), 양재 ]


[ 이민혁 (Minhyeok Lee), 김평우 (Pyeongwoo Kim) & 브라이언 몰롯 (Brian Mollot) ]


[ 이원준 (Wonjun Lee), 건대 ]


[ 브라이언 몰롯 (Brian Mollot), 고척 ]


[ 구현준 (Hyunjun Koo), 반포 ]


[ 이민혁 (Minhyeok Lee), 분당 ]


[ 김평우 (Pyeongwoo Kim), 반포 ]


[ 김평우 (Pyeongwoo Kim), 블런트 (Blunt) ]


[ 브라이언 몰롯 (Brian Mollot), 건대 / 브라이언 스미스 (Brian Smith) & 브라이언 몰롯 (Brian Mollot) ]


[ 구현준 (Hyunjun Koo), 황지석 (Jiseok Hwang) / 김평우 (Pyeongwoo Kim), 황지석 (Jiseok Hwang), 이민혁 (Minhyeok Lee) ]


[ 이민혁 (Minhyeok Lee), 드랍-인(Drop-in) / 이민혁 (Minhyeok Lee), 월라이드 (Wallride) ]


[ 김평우 (Pyeongwoo Kim), 테일슬라이드 (Tailsl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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